소설예수 - 이 소설을 쓰는 이유, 구성, 배경

 1. 이 소설을 쓰는 이유

 신의 아들로, 그리고 마침내 삼위일체 하느님 성자로 섬김을 받는 예수는 정녕 어떤 사람인가? 기독교적 Narration이 아니라 로마제국 점령지 팔레스타인 갈릴리 지방에서 태어나고 자란 한 사람이 겪는 고민과 갈등 그리고 그가 가진 비전을 그린다.

 갈릴리 나사렛마을 가난한 하층민 가정에서 출생하고 그 속에서 자란 예수가 예언자 혁명가로 변화하는 과정을 통해 인류가 보편적으로 겪는 억압과 수탈, 그리고 지배자들의 대중조작에 대해 어떻게 정치 사회 경제 종교적으로 반응하는지 예수와 등장인물들의 삶을 통하여 그린다

 민감한 감수성을 지닌 예수가 어떻게 하느님을 만나고, 하느님 뜻을 실현하려고 나서는지 그린다. 그의 가르침과 활동을 통하여 기독교라는 종교의 틀을 벗어나 당시 세상을 본다. - 예수라는 존재(Being)를 해석하는 일로부터 시작된 기독교라는 종교가 아니라, 그의 가르침과 행동(Doing)에 주목하면서 그가 꿈꾼 <하느님 나라>를 본다. 예수가 몸으로 저항하며 살아낸 2000년전 시대모순이 21세기 오늘도 변함없이 계속되고 있음을 주목하면서 예수운동의 시대 초월성을 얘기한다. 종교는 분리(Separation)를 기본으로 한 거룩의 영역이 아니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든 분야와 한 덩어리이고 사람의 삶에 관한 일이라는 점을 밝힌다.  

 예수가 받은 십자가 처형은 인류의 죄를 대속하기 위한 희생 제물이 아니고, 그의 삶과 가르침 그리고 걸었던 길의 도착점이라는 해석을 제시한다. <예수 믿음이 구원>이 아니고 <예수의 길>을 걷고 행하고 따르면서 공동체를 살려 낸다는 가르침을 만나도록 한다.

 예수를 메시아(그리스도)로 고백하는 기독교가 어떻게 예수의 가르침과 삶으로부터 멀어졌는지, 바울이 이해한 예수, 복음서 기자들이 그를 메시아로 고백하기 이전의 <원 예수>의 모습을 그려낸다.  

 2000년전 얘기를 통하여 21세기에 예수를 다시 만난다

                     독일 뮌헨 근교 ERDING 들판에서 만난 십자가.


2. 구성

<7>으로 구성.

1: 예루살렘에 입성하기 전날 (안식일. 안식일 끝난 밤). 

2: 예수의 예루살렘에 입성 (안식일 다음날). 로마총독 빌라도의 입성.

3: 예루살렘 성전과 예수의 갈등.

4: 예수의 내면적 갈등. 예수와 제자들 사이의 갈등.

5: 성전에서 가르침. 로마 총독궁, 성전, 분봉왕, 하얀리본의 활동.

6: 예수의 체포.

7: 예수 재판. 처형.

예루살렘에서 십자가 처형을 받는 마지막 한 주일을 기본 축으로 하여 매일 일어난 일과 과거의 회상을 엮는다.


3. 배경

소설은 예수를 중심으로 동 시대(BC 150 ~ AD 33)의 정치 경제 사회 역사 지리적 상황을 반영. 예수의 출생 시기는 BC. 5 ~ 4의 겨울, 처형은 AD 334(AD 30년 학설의 모순). 예수의 나이 37. 예수가 세례자 요한의 제자가 된 시기 AD. 29(티베리우스 황제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