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예수 3 새로운 약속
제 3권 새로운 약속 (2021/12/05 발행)
총독은 다음날 아침(니산월 10일) 해 뜨는
시간에 맞추어 시행되도록 포고령을 내리도록 조치한다.
로마에서 온 아레니우스는
예루살렘 위수대장에게 대제사장 가야바를 비밀리에 만날 수 있도록 주선하라고 명령한다.
가야바의 집에서는 성전 지도부가 모여 그날 저녁 무렵 예수가 성전 뜰에 들어왔던 일을 가지고 의견이 분분했다.
니산월 10일 아침, 올리브산을 내려가며 무화과 나무와 성전을 빗대 어려운
사람들을 돌보지 않는 성전을 비난한다. 예루살렘 성전에 들어간 예수는 성전 뜰 주랑건물 위에 세워진
히스기야를 보았다. 제물을 파는 장사꾼과 환전상들을 내쫓는다. 제자들
중 아무도 예수의 행동에 합류하지 않고 차가운 눈으로 지켜본다. 예수를 따라 들어왔던 움막마을 사람들과
예루살렘 아랫구역 사람들이 예수를 떠나 사라진다.
성전은 알렉산더의 제안에
따라 히스기야를 성전 뜰 남쪽 <왕의 주랑건물>위에
올려 세워 놓고 <하얀리본>의 혼란과 내부분열을
획책한다. 하얀리본은 거사계획을 늦춘다.
성전제사에 필요한 제물을
준비하는 일, 세겔로 바꾸어 성전세를 내는 전통을 거부하는 예수와 전통을 지켜야한다고 믿는 제자들 사이에
조금씩 틈이 벌어진다. 예루살렘성전을 개혁하고 사람들이 죄를 회개하면 하느님이 다시 개입한다고 예수는
믿지 않는다. 성전과 기존 체제는 개혁의 대상이 아니고 무너뜨려야 할 대상으로 파악한다.
예수는 유대광야에서 3명의 시험자와 맞섰던 시험과 그 이후 진정한 깨달음을 얻었던 수행을 떠 올린다. ‘사람을 해방하라’는 하느님의 명령을 따르는 일이라고 해도 하느님은
그를 보호하거나 인도하지 않는다고 그는 이미 깨달았다. 사람들이 먹고 사는 일에 하느님도 함께 땀 흘린다는
것, 메시아 한 사람으로 세상을 구하지 않는다는 하느님의 뜻을 다시 되새긴다. 경제적 궁핍이 어떻게 사람을 압제에 굴복하도록 만드는지 조상 요셉이 7년
풍년과 7년 흉년 동안에 저지른 일을 통하여 사람들을 가르친다.
성전 이방인의 뜰에서 대산헤드린
의원과 율법학자들이 예수에게 로마황제에게 세금 바치는 일, 토라의 가르침 등 여러가지 논쟁을 벌이고
시험한다.
예수는 하느님이 직접 희년을
선언했다고 가르친다. 군중 속에 성전측 사람들이 끼어들어 예수가 희년을 선언할 때 군중을 선동한다.
므나헴은 분봉왕 안티파스가
머무는 궁전으로 알렉산더를 찾아가 예수 제자로 따라다니며 정탐하는 일을 그만두겠다고 했지만 알렉산더는 계속하도록 명령한다.
막달라 마리아는 알렉산더가
보낸 사람을 다시 만난다. 앞으로 벌어질 끔찍한 일에 대하여 경고를 받는다. 즉시 떠나 갈릴리로 돌아갈 것을 종용받는다.
예루살렘 성안 주민들은 점점
더 고조되는 긴장에 몸을 사린다. 로마군의 통제와 순찰은 더욱 강화된다.
성전에서 나와 베다니로 돌아가는
길에 움막마을 사람들이 모두 예수를 외면한다. 예수와 제자들 사이에 예루살렘성전 건물에 대한 얘기가
오간다. 예수는 성전이 무너져야 함을 얘기한다. 헤롯왕이
지은 건축물 성전 뿐만 아니고, 이스라엘 역사에 드리운 성전과 지배체제에 대한 총체적 거부를 말함이다. 예수는 하나의 신 (야훼), 하나의
가르침 (토라), 하나의 성전 (예루살렘성전)의 허구를 꿰뚫어 본다.
결국 이스라엘이 믿었던 신은 지배자들이 자기의 욕망을 하늘에 투영한 그림자라고 생각한다.
성전에서 장사꾼들을 쫓아내는
예수의 과감한 행동에 놀란 <하얀리본> 부두목
바라바는 태도를 바꾸어 적극적으로 예수를 거사에 끌어들이도록 유다에게 지시한다. 유다는 예수를 끌어들여
거사에 합류시키는 일보다 히스기야를 구출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1장 폭풍 전야
2장 세상을 깨우는 채찍
3장 올가미
4장 쉘라마! 평화의 인사
5장 다시 광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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